sub의 감옥

by Huji posted Jun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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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관계의 형성 과정에서, 혹은 관계가 종결 되고 나서

두 포지션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그 후유증은 어느정도 가는 것일까?

 

상황에 따라 D , s 누구든 상처나 앙금이 생길 수 있다.

꼭 s 만 받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렇게 느끼는 것은 s 가  더 미련이 크기 때문이다.

포지션과 성향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내가 안중에도 없고,

관심도 없어 하는 사람에게

기웃거리고, 그 사람의 흔적과 근황을 쫒아가는 것.

그것은 몸과 마음을 다 받칠 상대였거나, 그런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s를 보는 D의 입장에서는 위에 언급한 s. 바람직한 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


그사람과 연관된 것을 지우지 않고, 되새기는 것은.

그사람의 영향이 아니다.

s 자신이 놓지 못하는 것이다.

지우지 않으려 하고, 잊지 않으려 하고, 기억하려 하고,

"미련은 없어" 라고 하지만,

몰래 몰래 자행하고 있는 행동들.

멍청한 짓이다.

병신같은 짓이다.

미련한 짓이다.

답답한 짓이다.

자신을 망치는 짓이다.

 

그것이 바라는 바라면,

앞으로도 쭉 그 감옥에 같혀 살기를..

 

그런데 말이지..

D는 관심이 없는 s의 행동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