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하드한 섭, 메저 구한다."
"개처럼 다뤄질 년만 와라"
"절대 복종할년만"
이런 구인글을 쓰며 메신저 남기는 것과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
서브의 마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복종해라"
그리고 첫만남에 주종을 맺는것
별반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돔이 자신의 성향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자신의 소유로 갖고싶은 그림이 있다.
그냥
먼저 다가왔다.
소개 받았다.
이런 의도는 "당신의 서브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가 아니라
"나의 주인님이 될 분인지 알고 싶다." 일 뿐이다.
그저 한번보며 두세시간 얘기를 나누었다고,
자신을 맏기는 서브나
받아주는 돔이나 비슷하다.
서로의 욕망만을 채운다면
"원나잇" 하는 바닐라와 다를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