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플레이의 본질은 인간성을 버리는 것에 있다.
인간성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후련한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인 지 그리고,
얼마나 즐거운 것인 지에 대하여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우리는 항상 옷을 입고 다니고 체면이라든가 관습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이성 같은 것에 얽매어 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몽땅 버리고 주인님을 모시는 충성스런 개가 되어 보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일에 틀림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개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고, 주인으로부터 사랑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훈련 받아도 훈련의 효과가 없는 개를 우리는 잡견이라고 한다.
어느 주인이라도 이런 잡견을 갖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주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