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점찍어둔 용인의 토종닭백숙을 먹을 요량으로
집을 나서서 고속도로에 올라 전화를 했다.
"당분간 휴무" 라는 와이프의 말에..
뒤따르던 동생일행에게 행선지를 변경하여.
이전에 한번 다녀온 곳으로 차를 돌렸다.
정말 오랫만에 앞장섰는데.;;;되는 일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네비년의 친절함으로 길도 잘못 들었는데..
새단장하여 가게를 옮기셧단다.
도착해보니 아담하고 좋았다.
일단 비포장 도로가 아닌것이 제일 마음에들긴 했구나..
주문하고 나온 닭볶음탕..
여전히 맛있고, 텃밭에서 직접 재배해서 주시는 야채~
입이 즐겁고, 코가 즐겁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여서 마음또한 즐거움으로 가득!
점심으로 먹은터라 영화한편을 보고
메드포갈릭에서 와인과 맛깔스런 Gorgonzola Pizza 로 마무리 .
최고의 궁합이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는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 그 기분이이 좌우되니까..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