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비가 오면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그곳으로 향하면 그아이 역시 그곳에서 만날수 있었고..
그곳의 주인 아주머니는
비가 오면 우리가 올것을 알기에..
쉬는 날도 기꺼이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 주셨다.
처음 그곳에 간것도 비오던 저녁에
비를 흠뻑 맞은 모습으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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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년이 지난후..
비가 오던날 그곳에 갔을때..
그분의 딸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우리를 위해 ..
그날도
우리를 위해 ..
나오시다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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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일이 있으후에는 더이상 비 맞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오면
마음 한구석이 아려온다.
그러면서...
비가 싫어졌다.